정부는 하반기에 수출보다 수입 증가율이 더 가파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따라 올해 무역수지 흑자 규모도 당초보다 20억달러 줄어든 150억달러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올해 무역수지가 예상보다 악화됩니다. 산업자원부는 상반기 수출입 실적을 분석할 결과 하반기에 수출보다 수입 증가세다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수출의 경우 하반기에 자동차, 조선, 철강의 호조는 이어지겠지만 반도체와 석유제품의 증가세 둔화로 지난해보다 11%가량 늘어난 1,89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반면 국내 내수회복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은 지난해보다 14%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수출은 3,670억달러, 수입은 3,520억달러로 분석됐습니다. 무역수지 역시 수출증가보다 높은 수입증가세로 당초 전망치보다 20억달러 감소한 15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됩니다. 정부는 수출 불안 요인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환율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우선 환율변동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대한 외환과 수출금융 지원을 강화합니다. 또 원/엔 환율 하락으로 가격경쟁력이 크게 악화된 대일수출기업에게 환변동보험료를 80%까지 인하하고 수출신용보증과 현지 재판매보험 한도를 최대 3배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등장한 해외플랜트 수주를 적극 지원할 방침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