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금리인상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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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하락이 국내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도 환율안정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지난 2004년말부터 올 7월 5일까지 원달러 환율은 24.7% 하락했습니다.
원엔 환율 하락폭도 33%에 이르면서 기업들의 수출채산성은 지난 2004년 4/4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출기업의 50%는 환율하락으로 수출이 한계에 달했고
21.5%는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무역업계가 환율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금리 인상이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무역업계의 우려를 감안해, 12일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인상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희범 무역협회 회장
"최근 환율문제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워낙 크기 때문에 다시 한번 정부에 건의하고자 한다. 환율이 금리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보다는 단기외화차입 규제와 유동성 제한 등의 조치로 환율 안정을 유도해달라"
또 중장기적으로 무역흑자가 곧바로 원화절상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적 국제수지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며
단기외채에 의한 시장교란 방지를 위해 외평기금의 사용과 외환시장안정 기금 조성, 단기외채 자체의 유입을 억제하기 위한 과소자본세 강화 등의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한계상황에 이르렀지만 고정거래선 유지와 고정비용 회수를 위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수출을 진행하는 국내기업들.
환율안정을 위해 단기적으로 외환당국이 시장에 적극 개입해야 하며 중장기적으로 선순환적 국제수지 구조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라고 무역업계는 강조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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