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기아차, 중형 하이브리드카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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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를 중심으로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하고 있는 기아차가 중형급으로 개발방향을 바꿨습니다. 생산체계를 갖출 공장도 결정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아차가 2009년 말까지 중형 하이브리드카 개발을 완료하고 화성공장에 생산체계를 구축합니다.
기아차 관계자 "프라이드급 아닌 이상급으로 개발... 화성공장으로 공장까지도 결정했다."
기아차 중형 하이브리드카는 LPG를 연료로 사용하는 LPI기반의 프로젝트명 '티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가솔린 기반 하이브리드카는 도요타가 특허를 장악하고 있어 이를 피하기 위해서입니다.
기아차가 중형급으로 개발모델을 바꾼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LPI기반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연료탱크 등 부품이 차지하는 공간이 넓고 생산단가가 높아 상대적으로 소비자의 가격부담이 적은 중대형차가 적당하다는 판단에서 입니다. 현재 관공서에서 운행중인 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의 단가는 그랜저 최고급형 모델과 비슷한 3800만원 선입니다.
또 화성공장에 생산체계를 갖추기로 결정한 것은 현재 로체나 오피러스 같은 중대형차가 화성에서 생산되고 있어 작업이 용이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LPG 연료 차량은 아직 일반인에게 판매되지 않아 법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