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10일자) 하반기 경제 환율안정이 최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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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운용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환율문제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없어 걱정이다.
급기야 경제5단체장들은 9일 하반기 경제운용과 관련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권 부총리는 단기외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통해 엔화 약세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 그나마 다행스럽다.
사실 달러당 920원선을 오르내리고 100엔당 740원대를 기록 중인 현재의 환율 수준은 우리 수출기업들로선 감내하기 힘든 수준임이 분명하다.
특히 일본 엔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단적으로 대일(對日) 수출기업만 하더라도 100엔당 850원은 돼야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 분석이다. 권 부총리가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까지 언급한 것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증해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대내외 여건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유가(高油價)가 이어지는 등 국제경제환경이 불안한 데다 수출증가세를 지탱해주는 세계경기도 언제 하락세로 돌아설지 가늠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자칫 원화 강세속에서 세계경기 하강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밀어닥칠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과도하게 풀린 시중유동성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원화강세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높다.
따라서 정부는 환율급락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특히 외환수급 불균형의 핵심원인으로 꼽히는 단기외채 유입을 억제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외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
급기야 경제5단체장들은 9일 하반기 경제운용과 관련한 권오규 경제부총리와의 간담회에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권 부총리는 단기외채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국제공조를 통해 엔화 약세에 공동대응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대책마련에 발벗고 나서겠다는 의지를 보여 그나마 다행스럽다.
사실 달러당 920원선을 오르내리고 100엔당 740원대를 기록 중인 현재의 환율 수준은 우리 수출기업들로선 감내하기 힘든 수준임이 분명하다.
특히 일본 엔화 가치가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글로벌 약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니다.
단적으로 대일(對日) 수출기업만 하더라도 100엔당 850원은 돼야 수지균형을 맞출 수 있다는 게 기업들의 분석이다. 권 부총리가 엔화약세 저지를 위한 국제공조 방안까지 언급한 것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반증해주는 것에 다름 아니다.
더욱 염려스러운 것은 대내외 여건이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유가(高油價)가 이어지는 등 국제경제환경이 불안한 데다 수출증가세를 지탱해주는 세계경기도 언제 하락세로 돌아설지 가늠하기 힘든 게 현실이다.
자칫 원화 강세속에서 세계경기 하강이 현실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밀어닥칠 충격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게다가 과도하게 풀린 시중유동성 억제를 위해 금리인상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원화강세를 더욱 부추길 우려가 높다.
따라서 정부는 환율급락을 저지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특히 외환수급 불균형의 핵심원인으로 꼽히는 단기외채 유입을 억제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해외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