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험사 '종합금융' 준비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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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종합금융사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손해보험사는 자산운용사를 잇따라 설립하고 생명보험사들은 본격적인 신탁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하반기 보험산업 빅뱅이 예고되면서 보험사들이 종합금융사로 변모하기 위해 발빠른 모습입니다.
생보사들은 미래에셋생명을 시작으로 신탁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생보사가 신탁업을 하게되면 퇴직연금, 만기보험금 신탁 등을 통해 다양산 종합자산관리 상품을 내놓을 수 있게 됩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미 신탁업무와 관련 전산실 구축과 상품 개발 등 사전작업을 마무리하고 금감위의 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근 삼성생명과 교보생명도 미래에셋생명의 신탁업 준비절차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래에셋생명 신탁업 인가로 타 생보사들도 신탁업 진출에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손보사들은 자산운용업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습니다.
현대해상 100% 자회사인 현대투자자문이 이번주 자산운용업 겸영 예비인가를 공식적으로 받을 예정입니다.
현대해상은 "자산운용을 전문적으로 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외부기관들로부터 위탁을 늘려 운용역량을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메리츠화재는 내년 4월 자산운용사 출범을 목표로 금융지주사 설립과 자금조달 등의 계획을 내놨습니다.
LIG손보와 코리안리도 장기적으로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손보사들은 외부에 대부분 자산운용을 위탁해 왔지만 자산운용 중요성이 높아지고 종합금융그룹으로 가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분석입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자통법 통과 이후 금융상품의 고유영역은 점점 없어질 것이라며 보험상품도 유가증권 등 각종 투자상품과 결합한 종합금융 상품으로 가는 추세라"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