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LG석유화학 흡수합병은 두 회사 모두에게 호재라는 게 시장 평가입니다. 기초유분 등 중복 사업을 일원화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효과적이라는 분석입니다. 규모의 경제 측면에서도 업계 미치는 파장은 큽니다.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경우 LG화학 76만톤, LG석유화학 90만톤을 합해 166만톤이면 아시아 3위권에 진입합니다. 기타 석유화학 부문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영업이익과 매출 증가로 업계를 주도한다는 전망입니다. LG화학이 합병으로 몸집불리기에 나선다면 LG화학 자체는 물론이고 오랜 기간 불황을 겪고 있는 유화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지적입니다. 120%인 LG화학의 부채비율은 LG석유화학 합병으로 80%까지 떨어져 추가 M&A를 진행하기에 부담이 줄었습니다. 차세대 성장 산업으로 각광받는 2차전지 시장도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LG화학은 2차전지 사업을 포함한 비석유화학부문에 대한 구조조정은 없다고 밝혔지만 시장 평가는 다릅니다. (전화인터뷰)증권사 애널리스트 "적자 상태로 주가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매각 성공시 주가 호재는 물론 LG화학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영향" 비석유화학 부문에서의 누적 적자는 LG화학 전반에 걸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특단이 불가피하다는 해석입니다. 지난해 2차전지 가동률 80%까지 떨어진 상태로 일부 라인은 40%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2차전지 부문이 사업본부에서 사업부로 격하될 만큼 비중이 줄었습니다. 현재 세계 2차전지 시장은 일본의 산요와 소니 그리고 삼성SDI와 LG화학, 중국의 BYD 등 5각 구도. LG화학 2차 전지사업을 인수하는 회사가 업계 1위로 올라섭니다. 2차전지는 2010년 30조로 예상되는 알짜배기 시장인 만큼 물밑 교섭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