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권, 콜금리 인상 선제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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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7월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은행들이 콜금리 인상에 대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은행권이 콜금리 인상에 대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올 하반기 콜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한 탓에 은행들도 하반기 첫번째 금통위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S1)(콜금리 인상시 예금금리 즉각 반영)
4대 대형은행은 콜금리가 인상될 경우 즉각 예금금리에 반영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콜금리가 인상되면 수시입출금식예금(MMDA)과 정기예금 등 수신상품 금리인상을 단행할 예정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콜금리가 인상되면 수신상품 기본금리 조정은 당연히 이뤄질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2)(고객 체감금리는 큰 차이 없을듯)
다만 고객들이 느끼는 체감금리는 시장금리 상승이 이미 반영되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한편 은행들은 콜금리 인상의 최대 변수를 환율 하락으로 보고 있습니다.
(S3)(환율하락, 콜금리 최대 변수 부각)
우리은행 관계자는 "유동성 축소 일환으로 콜금리 인상을 확신했는데, 환율이 떨어지면서 현재로선 예측하기 힘들다."고 전했습니다.
채권시장도 환율과 연동된 매매가 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4일 당국이 외화차입과 관련된 규제에 나설 것이라는 루머로 은행권이 국채선물을 6천700계약이나 순매도했고, 5일 오전에는 통화스왑 단기물 매매 자체가 형성되지 못했습니다.
(S4)(단기차입 규제 우려로 금리는 급등)
금리차이를 이용한 재정거래가 위축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감이 오히려 금리를 끌어올리는 기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S5)(영상편집 김지균)
지난해 8월 이후 1년 여만에 콜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은행들이 분주한 모습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