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제일모직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5만6000원 유지.

나은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일모직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0% 감소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2분기 영업이익은 현대증권의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5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화학부문이 원재료 가격 급등을 제품가격에 전가했고, 전자재료사업부(ECM)도 업황 개선 및 편광판 매출을 본격적으로 반영해 매출과 이익이 함께 회복된 것으로 판단했다.

패션사업부문은 상반기에 부진했지만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3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일모직의 주가가 최근 급등했지만 실적 개선 추세와 장기성장성에 대한 확신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