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보틀링 매각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최종 후보인 SPC그룹과 LG생활건강 모두 인수를 자신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코카콜라보틀링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힘겨루기 양상입니다. 6월말 최종 후보 결정이 예상됐지만 인수 희망자와의 가격 차이로 일정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최종 인수 후보인 SPC그룹과 LG생활건강은 4000억에서 5000억원을 제시했지만 코카콜라보틀링은 최소한6000억원 이상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가격 차이는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한 것으로 최종 결정만 남았다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LG생활건강은 일부에서 제기하는 인수 포기설과 주가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LG생활건강 관계자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 않는 것 뿐이다. 일시적인 주가 하락은 3년간 급등한 것에 대한 조정 과정으로 봐야 한다” LG생활건강은 코카콜라보틀링 인수로 기능성 음료사업 재진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10년전 음료 사업에서 실패한 경험이 있는 만큼 인수 성공에 거는 기대가 높습니다. 유통망 확대도 인수에 참여한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전국적인 채널을 확보하기에 최적입니다. SPC그룹도 기대가 큽니다. 인수에 성공하면 명실상부한 종합식품전문 기업의 위상을 갖춥니다. 매출 2조원 목표를 달성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전화인터뷰)SPC그룹 관계자 “새로운 블루오션 개척이다. 이 사업을 반드시 성공하는 사업으로 끌고가겠다” 국민연금 사모펀드를 운용하는 H&Q와 함께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그만큼 중요한 사업임을 반증합니다. 코카콜라 노조의 거부감도 시간이 지나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SPC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종 인수자가 누가 될지 누구도 장담하지 못하지만 코카콜라보틀링을 인수하는 기업이 업계 판도를 주도할 것은 분명합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