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사가 내놓은 '아이폰' 열풍이 거셉니다. 출시 후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의 부품업체 중 최대 승자는 삼성전자라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미국 휴대폰 시장에 때 아닌 스마트 폰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이같은 열풍의 진원에는 애플이 내놓은 스마트폰인 '아이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출시 직후 하루 20만대 이상이 팔리며 MP3플레이어 '아이팟'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폰 하나에 전 세계가 술렁이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 아이폰 부품업체 중 최대 승자는 삼성전자라는 분석입니다. 테크놀로지 리서치업체인 아이서플라이가 아이폰을 분석해 본 결과 대당 599달러에 팔리는 '아이폰'의 생산비용은 266달러에 불과하며 이 중 삼성전자가 공급한 부품가격이 76달러25센트로 전체 30.5%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이서플라이는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DRAM 메모리칩 등을 공급하고 있다며 인텔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 등의 업체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최대승자는 삼성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아이폰' 판매에 따른 총 마진율이 5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40에서 50% 사이로 알려진 MP3플레이서 '아이팟'의 총 마진폭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밝혀 애플의 또 다른 대박 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역시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사업의 경우 대박을 터뜨릴 수 있지만 반면 휴대폰 사업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은 삼성전자를 딜레마에 빠지게 하는 대목입니다. 현재 업계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의 직접적인 계약 규모와 관련해 삼성전자가 4억개에서 5억개 규모의 4GB 낸드플래시를 공급하는 것으로 관측하며 '아이폰'을 통한 삼성전자의 수익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