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은행주들이 하반기 들어 반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은행주에 대한 증권가의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무엇보다 2분기 실적 호조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주의 경우, 외국인과 기관 등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4개월간 코스피 상승률을 밑돌았습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은 밝습니다. 실적개선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7월 반등 의견이 우세합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주요 은행의 2분기 실적이 시장컨센서스를 10~20% 웃돌고 3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성이 크지 않더라도 안정성이 부각되면서 과도했던 저평가에 대한 인식이 확산될 것이란 설명입니다. 자통법도 장기적으로는 은행업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자통법 시행으로 은행과 증권사간 직접경쟁 구도가 형성되면 결국 자본력과 규모에 있어 우위에 있는 은행계 지주사가 M&A 등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에 저평가된데다 지주사 전환이 기대되고 있는 국민은행과 한국 금융산업 대표주로 성장할 신한지주 등을 톱픽으로 꼽았습니다. 한국투자증권도 성장,마진,대손비용 등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3대 변수가 모두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며 은행들의 실적 호조는 2분기 뿐 아니라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최선호주로는 신한지주와 국민은행, 하나금융 등을 제시했습니다. 교보증권 역시 은행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은행들이 적극적인 마진개선 노력을 펼치고 있고 안정된 실적을 유지하는 만큼 기술적 바닥권에 도달했다는 분석입니다. 증시 활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저평가됐던 은행업종. 하반기 이후 실적을 앞세운 은행주들의 반등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