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쓰시타가 호주에서 PDP가 LCD 보다 화질이 우수하다는 광고를 내놓으면서 소니 등 LCD 진영과의 감정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마쓰시타는 지난 3월 유럽계 시장조사기관의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를 인용해 "응답자의 69%가 PDP가 LCD보다 화질이 우수하다고 답했다"는 광고를 내놓았습니다. 이 광고가 나간 후 먼저 LCD TV만 생산 판매하는 소니가 광고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호주 전국의 유통점 등에 공문을 배포해 마쓰시타가 인용한 블라인드 테스트가 시장에 왜곡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블라인드 테스트는 지나치게 어두운 실내에서 실시돼 PDP TV에 유리한 방향으로 진행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PDP와 LCD를 모두 생산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마쓰시타의 광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마쓰시타의 광고는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줄 우려가 있다며 광고를 수정하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놓았습니다. 이에대해 마쓰시타는 블라인드 테스트가 공신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실시한 것이라며 광고 내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