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이후 약세를 보였던 삼성카드 주가가 6만원선을 목표로 반등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가 다소 높다는 평가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6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삼성카드가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일 전일보다 0.35% 오른 5만7천원을 기록한 삼성카드는 3일 상승폭을 4.7%까지 확대하며 5만9천700원에 장을 마쳤습니다. (CG) 삼성카드는 상장 첫날인 27일 시초가 6만2천200원으로 선보인 이후 이튿날 5만8천원으로 떨어진 뒤 아직까지 6만원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 4만8천원보다 30% 높게 형성되며 상장 초기 외국인들의 차익실현 매도물량이 쏟아졌지만 이번주 들어서는 외국인 매도물량이 하루 5만주 미만으로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연기금과 투신사 등 기관들이 매수에 나섰고, 개인 투자자들이 꾸준히 물량을 사들이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적정주가는 5만8천원에서 7만원까지 다양하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CG) 굿모닝신한증권은 "에버랜드 보유지분 가치를 반영하면 6만2천원선이 적정하다"면서도 "에버랜드 지분을 5년 안에 팔면 되는만큼 이를 당장 반영하지 않는다면 현재 주가도 조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CG)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에버랜드 지분 가치를 반영한 목표주가를 6만5천원으로 잡았고, 도이체방크는 7만3천원을 제시했습니다. (CG) 전문가들은 "삼성카드가 흑자로 돌아섰지만 수수료율 인하압력과 업계 경쟁에 따른 지출이 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CG) 하지만 "순수 영업가치보다는 에버랜드 지분과 LG카드 상장폐지에 따른 효과, 삼성그룹사라는 점에서 장기수급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