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국내주식시장이 잠시 조정양상을 보이는 동안 주식형펀드로는 큰폭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조정만을 기다리던 펀드 투자자들이 지난주 국내주식형펀드로 대거 몰렸습니다. 지난 한주 동안 국내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조2천억이 늘어 지난달 29일 기준 39조7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연초이후 해외펀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국내 주식형펀드로 주간기준 유입자금 규모가 5천억이상을 넘기기 힘들었던 것과 비교하면 꽤 많은 자금이 일주일 사이 들어온 것입니다. 특히 연일 최고점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던 국내주식시장이 지난달 19일 장중 1813포인트를 고점으로 조정 양상을 보이자 낙폭이 큰 날을 전후로 많은 자금이 국내주식형펀드로 유입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0일과 25일 그리고 27일 각각 3~4천억의 자금이 하루사이 국내주식형펀드로 몰렸고 이날은 국내주식시장의 낙폭이 다른 날보다 상대적으로 컸던 날들입니다. 결국 최근 2~3개월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주식시장에 뛰어들 시점만을 노리던 투자자들이 이번 조정기간을 십분 활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더구나 이런 조정기를 이용한 적극적인 투자는 향후 국내주식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국내 주식시장 전망을 더욱 밝게하는 근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로도 하루 평균 2천억원의 자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 당분간 국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 증가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