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3월 결산 법인 가운데 증권사와 보험회사가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증권사 20곳의 지난해 매출총액은 13조7천억원으로 34% 급증했으나 개인거래가 줄면서 위탁매매실적이 나빠져 순이익은 17% 감소한 1조6천억원에 그쳤습니다. 보험 11개사 역시 지난해 매출은 29조6천억원으로 14%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의 손해율 상승으로 보험지급액이 늘어나 순이익은 5천억원으로 5% 줄어들었습니다. 반면 제약업종 등 제조업 19개사는 매출 증가세가 미미했지만 생산성 향상과 원가율 하락으로 순이익은 30% 이상 증가했습니다. 증권과 보험 등 금융회사가 3월 결산 코스피 법인의 매출과 순이익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3월 결산법인의 순이익은 지난 2005년에 비해 14% 정도 감소했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