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글로벌과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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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蓮雅 < 삼성SDS 상무 yjang@samsung.com >
얼마 전 한 대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글로벌 리더'에 대해 듣고 싶다고 했다.
이 학생은 '글로벌 리더스 클럽'이란,약간은 거창한 이름의 연합동아리 소속이었다.
3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젊은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글로벌 리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학생들이라니….이들의 도전의식과 용기가 필자를 즐겁게 했다.
그렇다면 이 젊은이들에게,그리고 우리에게 '글로벌'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영어를 잘 하는 것? 아니면,외국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대화하는 이 시대에 '글로벌'이란 단순히 지리적,물리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글로벌'이란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관점,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 어느 누구와도 소통하며,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인종·성·나이 등의 온갖 차별에서 벗어나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1980년대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필자는 여러 가지 차별을 경험했다.
인종적,성적 차별과 언어 소통의 어려움에서 오는 보이지 않는 차별.자그마한 동양 여자가 여러모로 그들의 눈에 가당치 않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마치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면서 '다양성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인종이나 성,자라온 환경뿐만 아니라 생각,보는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을 경험했다.
한국이 세계 강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다양성을 포용할 마음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다른 것'을 포용하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세상이 바로 '글로벌'한 세상일 것이다.
'글로벌 리더스 클럽' 회원들은 '세계를 경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때때로 "요즘 애들은… 쯧쯧" 하면서 젊은 세대를 못마땅하게 평하는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아이들은 부모나 주변 사람,환경을 통해 배운다.
젊은이들에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 역시 우리를 보고 배운 것이다.
젊은이들을 탓하기 전에 모범을 보이고 칭찬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창의성을 존중해줘야 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이들을 잘 보듬고 이끌어줄 때 이들은 도전의 나래를 펴고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한 대학생으로부터 이메일을 받았다.
'글로벌 리더'에 대해 듣고 싶다고 했다.
이 학생은 '글로벌 리더스 클럽'이란,약간은 거창한 이름의 연합동아리 소속이었다.
30여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젊은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즐거운데,글로벌 리더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학생들이라니….이들의 도전의식과 용기가 필자를 즐겁게 했다.
그렇다면 이 젊은이들에게,그리고 우리에게 '글로벌'이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일까.
영어를 잘 하는 것? 아니면,외국 여행을 많이 다니는 것?
세계가 네트워크로 연결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 받고 대화하는 이 시대에 '글로벌'이란 단순히 지리적,물리적인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필자가 생각하는 '글로벌'이란 자라온 환경이나 배경,관점,생각에 얽매이지 않고 세계 어느 누구와도 소통하며,더 좋은 미래를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는 것이다.
인종·성·나이 등의 온갖 차별에서 벗어나 경계를 허물고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1980년대 공부하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던 필자는 여러 가지 차별을 경험했다.
인종적,성적 차별과 언어 소통의 어려움에서 오는 보이지 않는 차별.자그마한 동양 여자가 여러모로 그들의 눈에 가당치 않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공부를 마치고 글로벌 기업에서 일하면서 '다양성의 힘'을 배울 수 있었다.
인종이나 성,자라온 환경뿐만 아니라 생각,보는 관점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문화 속에서 창의성이 발현되는 것을 경험했다.
한국이 세계 강국으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바로 이 창의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좀 더 다양성을 포용할 마음자세를 가져야 하지 않을까.
나 자신을 잃지 않으면서,'다른 것'을 포용하고 긍정적으로 활용하는 세상이 바로 '글로벌'한 세상일 것이다.
'글로벌 리더스 클럽' 회원들은 '세계를 경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얼마나 멋진 생각인가.
때때로 "요즘 애들은… 쯧쯧" 하면서 젊은 세대를 못마땅하게 평하는 사람들을 대하게 된다.
하지만 생각해 보자.아이들은 부모나 주변 사람,환경을 통해 배운다.
젊은이들에게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것 역시 우리를 보고 배운 것이다.
젊은이들을 탓하기 전에 모범을 보이고 칭찬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이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창의성을 존중해줘야 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이들을 잘 보듬고 이끌어줄 때 이들은 도전의 나래를 펴고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