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 규제로 타격을 입은 증권주들이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코스피 지수 1800선 돌파의 주역인 증권주들이 이틀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키움증권과 대신증권, 현대증권 등 주요 대형증권사들이 5% 이상 급등하며 증권주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최근 신용융자잔고 급증에 대한 우려와 규제가 잇따르며 급락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안정을 되찾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주 기관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증권,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것도 바로 현대증권입니다. 증권사들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M&A 가능성도 열려 있어 끊임없이 주목받고 있는 것입니다. 증시 활황으로 거래량이 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는 점도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주의 몸값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융자에 대한 규제가 적어도 8월말까지는 지속된다는 점이 부담 요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단기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증시가 대세상승기를 맞아 증권주의 장기적 전망이 밝은 만큼 조정기 싸게 매수해 보유하는 전략을 조언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