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골드만삭스증권은 정유 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비용 부담 증가 등을 배경으로 대규모 정유시설 건설 계획 등이 연기되거나 취소됨에 따라 추가적인 마진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지금과 같은 정유업종 호황 사이클이 적어도 2010년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
원유 수요 증가율이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어 마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은 "일부에서 마진 강세가 지속되기 힘들 것이라며 아시아 정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추고 있지만 이는 보다 큰 그림을 놓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2분기 실적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컨센서스 이익 전망치가 상향 조정될 수 있다고 판단.
한화증권도 이날 정제마진 강세가 오는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노무라증권도 지난달 29일 정제마진 강세가 향후 4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겠지만 고마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동과 인도 등 신규 설비 건설이 지연될 경우 현재 배럴당 7달러선을 기록 중인 정제마진이 2011년 최고 8~9.2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관측.
한편 이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1.27%)과 GS(2.12%)가 나란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