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의 '목포 신외항 배후철도 건설사업' 등은 전면 재검토해 예산낭비를 막고,방송위원회의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사업'은 예산을 깎도록 하는 방안이 협의됐다.

감사원은 지난 1년간(2006년 6월∼2007년 5월) 국가 예산사업과 공공기관 운영에 대한 주요 감사결과를 해당기관의 내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반영하기 위한 '감사결과 예산반영협의회'를 29일 기획예산처와 함께 가졌다.

감사원은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사업추진 여부를 전면 재검토해야 하는 사업으로 환경부의 '환경소음 자동측정망 설치사업',산업자원부와 재정경제부의 '광산물 비축사업',해양수산부의 '목포 신외항 배후철도 건설사업'을 제시했다.

'목포 신외항 배후철도 건설사업(목포 신외항~대불공단역간 8.64km)'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1241억원을 들여 추진키로 한 프로젝트지만 감사 결과 사업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또 예산과 규모 축소대상인 사업으로 방송위원회의 '시청자 미디어센터 건립사업',소방방재청의 '소방방재 DB시스템 구축사업',산림청의 '휴양림 조성 및 운영',문화관광부의 '출국납부금 징수 위탁수수료 지급약정' 등을 꼽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