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노조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쌍용자동차는 올해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타결,대조를 이뤘다.

쌍용차는 29일 '2007년 임금협상 노사 잠정합의안'이 노조 찬반투표에서 52.62%의 찬성률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쌍용차의 임금협상 타결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판매목표 달성 격려금 200만원 지급 등이다.

최형탁 쌍용차 사장은 "이번 협상 타결을 계기로 쌍용차가 글로벌 기업으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