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과 구직자 10명 중 9명이 창업에 뜻이 있다는 조사 결과,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생긴 현상인데요. 오늘 열린 한 의류회사 창업설명회에도 많은 인원이 참석해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이랜드그룹 창업설명회 현장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내린 가운데 500여명이 찾았습니다. 참가자들은 부산, 광주, 대구 등 전국에서 몰렸습니다. 이경희 씨 “처음에 제일 궁금한 것은 초기 투자금액이죠. 거기에 대비해서 제 형편에 맞는 것 골라서 하는게 가장 좋겠죠.” 연령대는 다양합니다. 실버창업, 청년창업 등이란 표현이 실감납니다. 적은 자본으로 창업을 하려는 투자자에서 여유자금을 굴리려는 투자자까지 창업 열기가 뜨겁습니다. 양순규 씨 “부업으로 일거리를 하나 찾는데 집사람이 뭐 하나 하자고 해서...” 이랜드는 예년보다 네다섯 배 큰 규모로 의류대리점 설명회를 마련했습니다.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비용을 지원하고, 아웃렛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우선권 등 다양한 혜택도 걸었습니다. 고영만 이랜드 상권개발부 차장 “시장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무엇인가 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은 있는데 이런 장들이 마련되지 않아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없어지고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창업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