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수출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8일부터 예정된 파업이 강행될 경우 생산에 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입니다. 현대자동차의 7월 수출 물량은 모두 15만대입니다. 주력차종은 두달에서 석달치 주문물량이 쌓여있습니다. 기아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기아차가 현재 주문 받은 수출물량은 7만여대로 차종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두 달 정도 밀려있습니다. 이렇게 주문받은 물량이 많아 생산이 다급한데 금속노조가 내일과 모레 부분파업을 강행하기로 해 자동차 업계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업계는 실제 파업시간은 이틀동안 10시간이지만 잔업까지 더한다면 하루치 생산이 중단되는 셈이라며 그만큼 수출 납기가 지연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아직 노조가 파업 가담 여부를 밝히지 않고 있는 GM대우는 다소 여유가 있지만 만약 파업에 들어가면 올해들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전선에 이상이 생길까 걱정입니다. 해외딜러들은 파업기간에 생산된 자동차 인수를 기피합니다. 업계는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번 파업이 가져올 악영향은 더 크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