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이 외부위탁운용사를 통해 외환은행 인수를 타진했습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민연금의 외부위탁운용사인 H&Q가 외환은행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1)(H&Q, 외환은행측 접촉) H&Q는 전략적 투자자로서의 참여여부를 타진하기 위한 목적이었고, 외환은행 부점장 비상대책위원회는 국내 자본의 인수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한 만남이었습니다. 싱가포르 개발은행(DBS)의 인수를 지지했던 외환은행 노조는 접촉 자체를 부인했습니다. (CG1)(외환은행 지분구조) (단위:%) (파이차트) 론스타 51.02 수출입은행 6.25 한국은행 6.12 일반주주 36.61 론스타는 현재 보유중인 지분 51%를 은행의 장기발전에 도움이 되는 전략적 투자자에게 넘기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있습니다. (S2)(국민연금, "투자검토 사실무근") 국민연금은 하지만 위탁운용사가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접촉을 했을 수 있지만 투자여부를 검토한 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실제로 국민연금이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나서기에는 넘어야 할 장애물이 적지 않습니다. (S3)('먹튀 논란' 인수추진 장애물) 무엇보다 대주주 적격심사와 법원 판결을 앞둔 론스타가 파는 지분을 국민연금이 사들이는 것은 '먹튀'를 돕는다는 비난을 피하기 힘듭니다. 여기다 적정한 수익을 확보해야 하는 연금의 성격상 대형매물인 외환은행 지분매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인수후보가 떠올랐다는 점에서 국민연금의 의사타진은 분명 적지 않은 의미가 있습니다. (S4)(영상편집 김지균)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이 현실로 나타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그리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