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8~29일 파업 철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금속노조 정치파업과 관련해 재계와 시민단체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 내부에서도 28일부터 예정된 전국 단위 부분파업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24일 정치파업을 반대하는 조합원과 국민의 여론을 감안해 25일부터 27일 동안의 부분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하지만 조합원들은 "정치파업은 무조건 안된다며 28일과 29일 파업까지도 철회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재근 현대차노조 전 대의원 대표 "현장의 다수가 (파업을) 반대하기 때문에 소수의 지지자는 아무 말 못하고 있다."
기아차노조 내부에서도 파업자제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광주공장을 비롯한 기아차 3개 공장 조장협의회는 "국민 동의없는 정치파업은 조합원의 생존권 침해와 고용불안을 느끼게 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습니다.
기아차 생산관리자협의회도 "아직 10년 전의 부도사태 기억이 생생하다"며 파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내부의 반대 움직임에 금속노조는 당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국파업까지 물러서게 되면 노조 존립의 문제까지 이를 수 있어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