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포스코, 태국 자동차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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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아시아 자동차 생산 거점인 태국 공략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일본 자동차업체와 철강업체의 독무대인 태국 공략을 위해 연 40만톤의 자동차 강판 공급을 목표로 세 번째 공장 건설을 추진합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태국의 수도 방콕입니다.
교통 지옥으로 유명한 방콕의 거리는 대부분 일본차들이 점령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국에는 도요타를 비롯해 혼다, 닛산, 미쓰비시, 이스츠 등이 진출해 있고 마쓰다와 포드의 합작사도 포진해 있어 일본업체들의 독무대입니다.
지난해 태국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118대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말레이지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웃 동남아 지역으로 수출됐습니다.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불리며 자동차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태국입니다.
도요타 등 7개 완성차 업체와 200여개의 부품업체들이 연간 12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어 자동차 강판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기업인 포스코가 일본업체 중심인 태국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포스코는 방콕에서 150km 떨어진 아마타시 공단에 위치한 가공공장 2곳에서 일본 철강업체들의 틈새를 비집고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포스코 태국 공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18만톤으로 올해에는 24만톤 생산이 목표입니다.
현재 태국 정부는 2010년까지 자동차 생산을 연 200만대로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자동차 강판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포스코 역시 이런 상황에 맞춰 내년 10월까지 세 번째 자동차 강판 공장을 건설합니다.
"자동차 공장 인근 지역에 제3공장을 설치해 앞으로 연간 40만톤까지 판매할 계획이다. 방콕에서 15Km 떨어진 방나 지역이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 밀집지역으로 그쪽으로 생각하고 있다."
또 지금은 포스코 본사에서 직접 냉연제품을 공급받고 있지만 베트남 냉연 공장이 완공되면 직수입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입니다.
태국에서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