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정부, 잇따른 증시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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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앞다퉈 개입하면서 국내 증시가 큰폭 조정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권업계 자율에 맡기는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금융 당국의 증시 개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초 금감원이 개인 신용융자 급증세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낸데 이어 어제 재경부도 개인 신용융자 현황점검에 나설 뜻을 내비쳤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까지 나서 개인들이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S)"대출 자금 주식투자 신중해야"
한국은행도 반년 만에 시중 돈줄 죄기에 나섰습니다.
S)한은, 총액대출한도 6.5조 하향
한국은행은 중소기업 지원용 정책금융인 총액대출한도를 현재 8조원에서 6조5천억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시중 유동성이 36조원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이란게 한은의 예상입니다.
이같은 움직임과 관련해 증권업계는 증시 상승속도 조절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정부의 직접적인 증시 개입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S)증권가 "펀더멘털 희석 우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시 상승이 풍부한 유동성과 함께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지만 유동성 탓으로만 돌릴 경우 펀더멘털 부분이 희석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따라서 정부가 직접 증시에 개입하기 보다는 증권업계의 자율행동에 맡기는게 우선이라는 지적입니다.
실제로 대우증권과 키움닷컴 등 증권사들은 신용융자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는 등 금융당국의 움직임에 앞서 자율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신정기
증권가는 최근 증시 유입자금이 개인의 직접투자보다는 기관의 간접투자를 통한 부분이 더 크다는 점에서 신용융자 축소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