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그룹이 극동건설을 인수했습니다. 웅진그룹은 론스타 펀드가 소유한 극동건설 주식 98.14%를 6천600억 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웅진홀딩스는 이달 말에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를 요청하고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주식 매매를 위한 대금 지급을 할 예정입니다. 현재 시공 능력 31위의 중견 건설사로 재도약한 극동건설은 웅진그룹과의 결합을 통해 다시 한번 국내 최고 건설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련하게 됐습니다. 웅진그룹은 "극동건설을 그룹 주력 계열사로 성장시켜 소비재 사업 편중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사업 다각화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극동건설을 인수로 주력 계열사인 웅진코웨이의 시스템 가구 부문 등 시너지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법정관리 이후 론스타 펀드 매각 기간 동안 혹독한 구조 조정을 통해 극동건설은 지난해 5천200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360억원의 알짜 회사로 거듭났으며 현재 수주잔고 1조 8천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