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해외 가스전 프로젝트의 진행이 구체화됨에 따라 가스전 가치가 주가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4만27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김승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가스공사를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 전통적인 유틸리티 기업에서 자원개발 관련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해외자원 개발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향후 진행될 해외 가스전 프로젝트 진척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되는 현 시점이 매수 타이밍이란 조언이다.

천연가스 가치 부각은 한국가스공사가 지분 참여하고 있는 해외 가스전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김 애널리스트는 판단했다.

이러한 천연가스 가치 상승의 주된 요인은 중장기적으로 천연가스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이기 때문.

그는 "현재 1차 에너지원별 세계 에너지 소비 가운데 천연가스의 비중은 25%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천연가스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