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수수료가 싼 온라인 펀드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금융당국이 온라인 펀드 판매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앞으로 펀드 약관을 심사할 때 온라인 전용클래스를 따로 두도록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한 펀드 내에서 보수율이 다른 여러 개의 펀드가 운용되는 멀티클래스펀드 내에 온라인 이용고객만 가입할 수 있는 별도의 클래스를 신설하라는 것입니다. 금감원은 온라인 전용 클래스의 설치가 미진할 경우 아예 표준약관에 이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펀드 판매사들은 그간 창구판매 펀드에 비해 40% 가량 싼 온라인 전용펀드의 판매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에 따라 5월말 현재 55개 온라인 전용펀드의 수탁고는 2050억원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의 0.08%에 그치고 있습니다. 감독당국의 이번 조치는 수수료가 싼 온라인 펀드 판매를 늘림으로써 투자자들에게 비용 절감과 함께 상품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 "온라인 펀드 판매가 활성화될 경우 판매회사간 경쟁이 촉진되고 투자자의 선택 기회가 확대되며 펀드 투자비용이 절감되고 펀드 대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이 온라인 전용펀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판매회사 홈페이지에 펀드별 온라인 판매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를 통해서도 이를 안내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