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의 해외펀드 투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자산운용사들의 자사 해외펀드 상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도 더욱 활기를 띄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국내 해외펀드 시장이 뜨겁습니다. 지난해 연말 5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형펀드 수탁고가 지난 18일 기준 19조를 넘었습니다. 운용을 통한 펀드 수익률 경쟁도 경쟁이지만, 최근에는 시장으로 들어오는 해외투자 자금을 끌어들이기 위한 운용사간 신상품 알리기, 회사의 이미지 살리기 경쟁 또한 만만치 않습니다. TV와 신문 등을 활용한 광고가 부쩍 늘었습니다. 자금력이 있는 미래에셋, 푸르덴셜 등은 그룹차원의 이미지 광고를 공중파를 비롯해 케이블TV를 통해 내보내고 있으며, 개별 자산운용사들은 상품 광고를 신문, 잡지 등을 통해 신상품 출시 시기에 맞춰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신상품 관련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펀드 판매 기관이나 기자들을 활용해 직접 알리기에 나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최근 피델리티, JP모건, 기은SG, 도이치투신운용 등이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신상품 관련 세미나 혹은 기자간담회를 연이어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사 마케팅 팀을 활용한 판매사 직원 교육, 관련 자료 공급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해외펀드의 경우 갈수록 투자지역, 투자자산 등이 다양해지며 상품이 복작해지는 만큼 상품을 구성하고 출시한 운용사들이 일선 판매 창구 직원들을 교육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들은 투자자들이 수익률을 가장 우선시 하는 만큼 무엇보다 그간 운용성과가 좋았던 자산운용사들의 상품에 손이 먼저가기 나름이라고 말합니다. 연초이후 해외펀드 수익률은 미래에셋 자사운용의 해외펀드들이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슈로더투신운용, BNP파리바자산운용 등 외국계 자산운용사들이 뒤를 잇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김치형기자 ch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