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위성.로켓 개발에 3조60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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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해 발사한 다목적 실용위성 2호(아리랑 2호)가 찍은 외국의 영상 자료를 수신하기 위해 오는 9월 초 노르웨이령 북극 기지에 위성 수신국을 설치키로 했다. 또 독자적인 인공위성과 '한국형' 발사체(로켓) 개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앞으로 10년간 총 3조60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과학기술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주재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07~2016)'을 의결했다.
과기부는 우선 아리랑 2호의 영상을 최대 10차례까지 수신할 수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에 위성 수신국을 추가로 설치해 주로 외국을 찍은 영상을 받는 데 활용키로 했다.
아리랑 2호는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면서 영상을 보내오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만 수신국이 있어 두 차례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스발바르 수신국은 노르웨이 정부가 기존 운영하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며 무인 운영된다. 수신 영상은 컴퓨터를 통해 국내로 즉시 전송된다.
정부는 특히 위성체 개발에 1200명,발사체 개발과 우주센터 건설에 1400명,기초 연구개발과 위성 활용에 1000명 등 총 3600명의 고급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
과학기술부는 20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우식 부총리 주재로 국가우주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1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2007~2016)'을 의결했다.
과기부는 우선 아리랑 2호의 영상을 최대 10차례까지 수신할 수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군도에 위성 수신국을 추가로 설치해 주로 외국을 찍은 영상을 받는 데 활용키로 했다.
아리랑 2호는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반 돌면서 영상을 보내오고 있지만 현재 국내에만 수신국이 있어 두 차례밖에 받지 못하고 있다. 스발바르 수신국은 노르웨이 정부가 기존 운영하던 시설을 임대해 사용하며 무인 운영된다. 수신 영상은 컴퓨터를 통해 국내로 즉시 전송된다.
정부는 특히 위성체 개발에 1200명,발사체 개발과 우주센터 건설에 1400명,기초 연구개발과 위성 활용에 1000명 등 총 3600명의 고급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들을 양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오춘호 기자 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