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하나투어에 대해 해외여행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8만8500원에서 11만7500원으로 32.8%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대신증권은 지난 4월 기준 전체 출국자수 90만4119명 중 하나투어의 점유비는 13.9%라고 밝혔다.

과거 3년간 4월 점유비 추이를 살펴보면 2004년 8.6%, 2005년 9.9%, 2006년 12%로,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 확대 속도가 주가 상승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김병국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라 하나투어의 2008년~2009년 EPS(주당순이익) 성장률이 3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가가 급등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고 있지만, 2008년~2009년에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러한 우려는 충분히 상쇄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