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상승에 따른 부담감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기존 보유 종목들 외에는 짧게 짧게 치고 나오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메리츠증권 천충기 연구원은 19일 보유하고 있던 삼성엔지니어링을 전량 처분했다.

꾸준히 오름세를 타던 주가가 14일 매입 이후 주춤대는 모습을 보이자 기다리지 않고 그냥 되판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각각 18일과 지난 15일 매입한 바른손과 세신을 산 값보다 2%와 7% 높은 가격에 매각했다.

바른손은 이틀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세를 보였고, 세신 역시 상대적으로 강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세원셀론텍 220주를 신규 매수하고, 진성티이씨와 제일제강의 보유 물량을 늘렸다.

기계 업종의 2분기 실적이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진성티이씨는 기관과 외국인의 관심이 더해지며 꾸준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이날 역시 주가가 1만1850원으로 2% 넘게 오르며 닷새째 강세를 이어갔다.

제일제강은 압연공정 조업 중단 일자를 내달까지 연장한 가운데 최근 비철금속주의 강세 흐름을 타고 동반 상승하고 있는 종목이다.

한편 현대증권의 정민철 과장은 코스모화학 일부를 손해를 보고 팔았다.

이전 매매에서는 6% 가량의 수익을 거뒀지만 이틀간 주가가 크게 빠지면서 4% 가량의 손실을 입었다.

반면 정 과장은 지난 13일 사들인 iMBC로 5% 가량의 수익을 올렸다.

하반기 내수 회복 등으로 미디어주들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 속에 이날 iMBC 등 미디어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정 과장도 이날 iMBC를 매각한 대신 일간스포츠를 3000주 가량 새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6070원이나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르면서 수익을 쌓아가고 있다.

이 밖에 한화증권 김종국 송파지점장은 윈포넷을 4000주 매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