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화 사우디 프로젝트 "김승연 회장 결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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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18일 공판에서는 6~7조원 규모의 사우디 사업에 대한 언급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한화석유화학의 현지 대형 석유화학 공장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김승연 회장의 변호인은 18일 김 회장의 보석 허가 요청 단계에서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달 말 6조~7조원 상당의 석유개발 합작사업 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한화석유화학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업체와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긴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승연 회장의 결단이 필요할 정도로 상당 부분 진행이 됐다는 것입니다.
한화석유화학은 이번 프로젝트가 나프타를 분해해 에틸렌과 폴리에틸렌 등을 생산하는 설비를 사우디에 건설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직 설비 규모와 합작 지분율 등은 추가 협의가 필요한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한화석유화학은 올해 초부터 꾸준히 중동 지역 진출 가능성을 타진해 왔습니다.
허원준 사장이 중동지역 석유화학 업체들을 잇따라 방문하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해온 것입니다.
이것은 유화업체들의 원가 경쟁력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전지대에 공장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화그룹 측은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될 경우 글로벌경영을 외쳐 온 한화그룹 차원의 첫 중동 진출이라는 측면에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김승연 회장의 판단력과 추진력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