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엑스포 개최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할 세계박람회기구(BIE)의 실사보고서가 발표됐습니다. 일단 평가는 긍정적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세계박람회기구(BIE)는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와 관련해, 주제가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국제행사 개최경험을 토대로 한 준비능력을 강조하고, 가치있는 인류 유산을 남길 잠재력을 가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여수라는 개최지의 국제적 지명도가 낮은 점도 정부의 개선의지가 확고했고, 여수 시민의 강한 의지와 열정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경쟁국인 모로코의 탕헤르는 이슬람·아프리카 최초 개최라는 점에서 정치·사회적의미가 있으며, 약점이었던 치안과 정치체제는 충분히 설명됐거나, 박람회 개최로 민주주의가 공고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폴란드의 브로츠와프는 박람회 개최시 유럽 국가간의 연계 강화라는 효과 외에는 크게 부각되는 내용은 없었습니다. 한편, 98개 회원국들의 투표에 의해 개최국이 결정되는 방식에 따라 정부는 이 보고서를 바탕을 표심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정부는 2012년 여수엑스포 유치를 위한 환경·해양문제 지원사업 등에 3천만 달러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점 등을 히든 카드로 내밀었습니다. 또 여수 프로젝트에 이어 중장기적인 여수선언 채택을 통해 인류공영을 위한 시급한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S-편집: 김지균) 2012년 세계박람회 최종 후보지는 오는 11월 파리 총회에서 결정됩니다. 정부와 재계는 이 보고서를 적극 홍보하며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잡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