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올 들어 크게 증가한 중소기업(소호 포함) 대출에 대해 위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감독 당국이 중소기업 대출 급증에 대한 경고를 보낸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은행은 19일 부동산업과 숙박음식업 등 경기 민감 업종에 대해 지점장 여신 승인 전결권 및 대출 금리 운용 기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우선 경기 민감 업종에 대출을 할 경우 본부 승인을 받도록 해 자금 용도의 적정성과 차주의 채무상환 능력에 대한 사전 검증 기능을 강화토록 했다.

또 건설업 등을 본부의 금리 할인 대상에서 이미 제외시킨 데 이어 비제조업 부문인 부동산과 임대업,숙박음식업 등에 대해서는 지점장 전결 금리 할인 폭을 평균 0.33%포인트 축소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