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국은 정수기나 공기청정기 같은 생활가전 수요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랜드가 없는데 웅진코웨이가 2010년 1위 도약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 신시가지인 왕징에 사는 천샨즈씨. 줄곧 생수를 배달시켜 먹다 최근 웅진코웨이 정수기로 바꿨습니다. 이후 공기청정기, 비데 등 이른바 생활가전을 모두 웅진코웨이 제품으로 들여놨습니다. 천샨즈(왕징, 50세) “물맛이 좋아서 친구들이 찾아오면 추천을 많이 한다. 서비스도 좋은데 이런 회사는 중국에서 찾기 힘들다.” 웅진코웨이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것은 지난해 6월. 중국시장에 특화된 제품과 국내에서 검증받은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소비자들을 파고들고 있습니다. 서비스라고는 배달이 전부인 것처럼 여겨지던 중국에서 코디시스템은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코디라는 직업은 고소득 인기 직종으로 떠올랐고 서비스 만족도도 국내보다 높습니다. 여기에 시장 환경도 우호적입니다. 중국 생활가전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2000년대 초반 성장세와 비슷합니다. 정수기는 차이나 마케팅 조사결과 중국인들이 가장 사고 싶어하는 가전제품 1위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공기청정기시장은 2003년부터 급속한 성장세로 접어들었고 정수기도 매년 두 배 안팎으로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베이징, 상하이, 옌타이 등 7개 지역에 거점을 마련한 웅진코웨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도약을 위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정현 웅진코웨이 중국법인장 “2008년까지 전국적인 유통망을 갖출 계획이다. 또 중국인들에게 맞는 최적의 제품 라인업과 강력한 서비스를 구축해서 2010년 중국내 환경가전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에서 웅진코웨이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