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저축은행이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진저축은행을 인수합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지분 100%(80만주)를 26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1972년에 설립된 한진저축은행은 본점 1개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 1천484억원, 총 수신 1천372억원, 총 여신 1천316억원 규모입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이번 인수로 자산 증가와 함께 기존 서울·영남·호남 지역 외에 인천·경기 지역을 아우르는 광역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한진저축은행 인수 작업을 끝낸 뒤 자본 규모를 늘려 영업망을 더욱 확장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BIS비율 9.63%에 고정이하여신비율 11%에 달하는 한진저축은행을 인수 후 1년 안에 BIS비율 8%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미만을 달성할 방침입니다.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은 "인천·경기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대폭 확충, 해당 지역 서민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솔로몬이 보유하고 있는 지명도와 마케팅 역량을 적극 활용해 한진저축은행을 인천·경기 지역 선도 저축은행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 2005년 6월 영업정지 중이던 부산 한마음저축은행을 인수해 부산솔로몬저축은행으로 이름을 바꾼 뒤 인수 첫해에 흑자 전환시켰으며, 지난해 전북 익산 나라저축은행을 인수한 뒤 호남솔로몬저축은행으로 개명, 이번 회계연도에 역시 흑자 결산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