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500여개 상장기업중 17%인 257개사가 M&A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글로벌 주식시장은 M&A 열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규모도 IT버블당시 규모를 능가한 2조 180억달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M&A 열풍은 미국과 유럽에 이어 우리나라에도 불어닥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주주지분율이 전체 주식의 1/3보다 낮은 경우 적대적 M&A 대상이 될 수 있고 또한 PBR 즉 주당순자산비율이 1보다 낮은 경우 기업의 수익가치를 제외하고 자산가치만 고려한다 해도 현재 기업의 내재가치보다 주가가 싸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자본 이득을 목표로 하는 M&A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대우증권은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 1526개사를 조사해본 결과 대주주지분율이 33.3% 미만인 기업이 42.4%, PBR이 1.5배 미만이 기업은 52%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두가지 요건을 충족해 M&A 가치가 존재하는 기업은 257개사로 약 16.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글로벌 M&A 시장 확대와 맞물려 우리 증시에서도 이러한 반응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우선주의 보통주대비 괴리율이 과거에 비해 더 커지고 있다는 점. 즉 M&A에 대비해 기업의 본질가치이외의 의결권 프리미엄이 오르고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는 자사주 매입 기업의 상대수익률이 시장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들이 높아진 자기자본 이익률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M&A를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점 그리고 M&A 목적이 시장지배력 강화로 집중되면서 피인수, 인수 기업 주가에 모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기업간 인수합병은 더욱 늘어날 전망입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