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통합법과 생보사 상장, 방카슈랑스 확대 등으로 중·소생보사의 매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사들은 종소 생보사 인수에 적극적인 의사를 내비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LIG생명의 매각작업이 재가동됐습니다. 국내외 금융회사 10여곳이 인수의향서를 제출, 마감하고 예비 입찰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기업은행과의 매각협상에서 LIG측은 1천억원 정도를 요구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이번 LIG생명 매각가격은 1천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생보사 증시상장이 가능해 지고 은행들의 몸집 불리기 속에서 생보사 프리미엄은 크게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중소생보사의 인기를 반영하듯 국내 은행을 비롯한 외국계 보험사들의 러브콜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나금융지주가 알리안츠그룹이 보유중인 하나생명의 지분을 100% 인수하면서 하나측은 보험사 추가인수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업계 하위권인 하나생명만으로는 보험과의 시너지효과가 충분치 않기때문입니다. 때문에 인프라가 어느정도 갖춰진 중대형 보험사를 눈독 들이고 인수를 검토중입니다. 국민은행과 신한금융지주도 각각 KB생명, 신한생명 소유하고 있지만 강한 성장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방안을 찾아야 된다는 시각입니다. 보험업계관계자는 "방카슈랑스가 확대되면 은행이 유통채널만 가지고 있어서는 부족한 면이 있다며 보험과 연계된 금융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보험사가 필요한 구조"라고 언급했습니다. 유수의 외국계 보험사들 또한 생보사 M&A돌풍에 한 축입니다. 지난 12일 앨런 로니 뉴욕생명 신임 사장은 한국시장이 매력적이라며 국내 생보사 인수를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3년내 3배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방카슈랑스, 텔레마케팅 등 대체 판매채널을 확보하겠지만 뉴욕생명의 브랜드를 강화할 수 있다면 M&A 가능성도 열어 놓고 있겠다는 말입니다. 뉴욕생명은 지난 2004년 녹십자생명 인수과정에 참여해 실사까지 벌였습니다. 또 알리안츠그룹이 LIG생명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외국계 보험사들의 국내시장 확대 의지는 흔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