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배우자 선택시 최우선 고려사항으로 상대의 성격과 경제력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에 따르면 최근 미혼 직장인 1천74명을 상대로 '배우자 선택시 최우선 고려사항'을 조사한 결과 '성격'이라는 응답이 53.0%로 가장 많았다.

'경제력'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21.8%로 두번째로 많았으며 '비전 등 잠재력'(9.3%), '외모'(6.9%), '집안환경'(4.9%)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자신의 배우자로서 희망하는 연령대로는 남성 응답자의 경우 '3-4살 연하'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많았고 '1-2살 연하'는 19.8%, '상관없다'는 응답은 14.6%였다.

그러나 '1-2살 연상'(16.8%), '3-4살 연상'(10.3%) 등 연상의 여성을 배우자로 삼고 싶다는 응답도 27.9%를 차지했다.

여성의 경우에는 '3-4살 연상'을 선호한다는 응답자가 43.9%로 가장 많았고 '1-2살 연상'(19.5%), '3-4살 연하'(11.6%), '상관없다'(8.3%), '5-6살 연상'(7.7%) 등의 순이었으며 연하를 선호하는 여성 응답자 비율은 18.7%였다.

연상을 희망하는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정신적으로 의지할 수 있어서'(44.5%), '사회 경제적 기반이 갖춰져서'(24.6%), '책임감이 강해서'(16.6%) 등을 꼽았다.

반면 연하를 선호하는 응답자들은 '배우자의 애교로 생활에 활력이 넘칠 것 같아서'(34.1%), '젊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아서'(31.1%), '권위적이지 않을 것 같아서'(17.6%) 등을 그 이유로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inishmo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