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 부담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코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오늘 시장 상황과 만기일이후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동시만기일을 맞은 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매수로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미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베이지북 발표로 뉴욕 증시가 급등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 큰 폭의 오름세로 출발했습니다. 장중에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트리플위칭데이의 매물우려로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졌지만 선물 스프레드가 확대되며 프로그램매수가 크게 늘어나 지수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6천억원이 넘는 프로그램매수에 따라 기관 사자가 급증하며 코스피 지수는 지난 7일의 1753선을 크게 뛰어넘는 1769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지난 2002년 5월15일에 기록한 783선을 넘어섰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증권주 강세를 선도로 보험 음식료 철강 건설 등 전업종이 고르게 상승했고 코스닥시장도 IT장비부품을 필두로 전업종이 상승하며 급등세를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 호재에 프로그램매수가 가세하며 지수가 급등했기 때문에 과열이 우려되고 회복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가 긴축 가능성으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만기일 이후 후폭풍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