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아시아 증시 중 가장 크게 줄었지만, 지수 상승폭은 오히려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5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3억8200만달러에 그쳐 전월에 비해 86%나 감소했으며 일본도 61억5600만달러로 전월 대비 50% 가까이 줄었고 대만도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국내 증시 상승률은 10.29%로 아시아 증시 중 1위를 기록했으며 필 리핀(6.2%)과 중국(5.5%)이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3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전기전자 6599억원, 금융업종을 4890억원 사들인 반면 유통업종은 3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LG카드, 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많이 사들였고 POSCO와 신세계, 한진중공업, 하나금융지주, SK는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147억원을 순매수하며 다음과 오스템임플란트, 아시아나항공, 성광벤드, 메가스터디를 사들였고 CJ홈쇼핑, 바이오매스코, 샤인시스템, 인탑스, 탑엔지니어링을 팔았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