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3일 철강시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43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최지환 연구원은 "철강산업이 대형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 등 개도국의 수요도 계속 늘고 있어 국제 철강가격이 안정된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가 중국 해외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인도, 베트남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생산능력 확대 노력도 긍적으로 평가했다.

또 고부가제품 생산 증가와 파이넥스 등 새로운 제철기술 도입에 따른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수익성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포스코의 주가가 코스피지수 대비 2% 포인트 초과상승했다"면서 "이는 장기적으로 중국 철강산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돼 세계 철강 산업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