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국내 최대인 1,800톤급 잠수함 '정지함'을 13일 진수했습니다. 정지함은 고려시대 왜적을 격파한 정지 장군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지난해 6월 시운전에 들어간 '손원일함'에 이어 두번째의 1,800톤급 잠수함입니다. 정지함은 최대속력이 20노트(37km)로 40여명의 승조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손원일함과 마찬가지로 공기불요추진장치를 탑재해 수면으로 부상하지 않고도 약 2주간 수중작전이 가능합니다. 현대중공업은 올 연말 '손원일함'을 시작으로 내년 '정지함' 등 2009년까지 매년 1척씩 모두 3척의 동급 잠수함을 해군에 인도할 계획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