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세션이라고 들어 보셨습니까? 바로 공항이나 철도역사, 문화시설 등 대규모 시설의 식음료 등 서비스를 운영하는 사업을 말하는데요. 인천국제공항의 새로운 컨세션 사업자 모집에 수많은 업체들이 뛰어 들어 뜨거운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의 2기 컨세션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이 12일 마감됐습니다. 이번 입찰은 7개 구역으로 나눠 이뤄졌으며 1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공항 안을 바라보는 에어 사이드 1, 2구역의 경우 오리온 계열의 롸이즈온, 코카콜라보틀링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SPC, CJ컨소시엄, 한화리조트, SRS코리아, 아모제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외국계 회사 SSP, HMSHOST 등도 국내 업체와 제휴해 입찰에 응했습니다. 일반 바깥 쪽을 바라보는 랜드 사이드 3구역은 SRS코리아, HMSHost, 호텔롯데, CJ컨소시엄, SPC 등이 참여했습니다. 전문식당가는 조선호텔과 워커힐이, 패밀리레스토랑은 CJ푸드빌 빕스와 롸이즈온의 베니건스가, 커피전문점은 파리크라상 파스쿠찌와 스타벅스가 입찰에 응했습니다. 이처럼 식음료업계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뭘까?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은 현재 연 매출만 500억원에 이릅니다. 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향후 매출 외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식음료 업체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 인천국제공항 일반식음료점 컨세션 사업자는 CJ푸드시스템과 SRS코리아. 올 2월 말로 1기 6년 계약이 만료됐지만 2기 사업자 선정 기준 문제로 8월말까지 연장됐습니다. 이번에 새 사업자가 선정되면 9월 1일부터는 이들 사업자가 단계적으로 운영을 맡게 됩니다. 사업자 선정은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이용객만 10만명 이상에 달하는 황금상권을 잡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