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사장 김지현)가 12일 대표 브랜드 '하이트'의 누적 판매량이 200억병을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1993년 5월 처음 출시된 지 14년 1개월만이며 단일브랜드로는 국내 식음료 역사상 최초입니다. 출시 후 현재까지 초당 45병이 팔린 셈이 되며 200억병을 눕혀 연결하면 길이가 505만5천km로 지구에서 달까지 13회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이트맥주는 지난 96년 출시 3년 만에 업계 1위를 탈환해 현재는 60%에 육박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하이트는 국내 최초 비열처리맥주, 온도계마크, 신선도유지시스템, 음용권장기간 표시제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해 왔습니다. 하이트맥주는 200억병 돌파를 기념해 12일부터 고객감사행사의 일환으로 특별기획상품 '하이트1.6페트'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93년에 하이트가 첫 출시됐다는 점을 기념해 출고가를 기존 하이트피쳐보다 9.3% 저렴한 2,891.52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