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자동차 1대 세금 18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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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1대당 부담한 세금이 18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05년에 비해 1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태훈 기자가 전합니다.
'183만원, 8.3% 증가'
지난해 자동차 1대가 부담한 세금과 2005년에 비해 증가한 수치입니다. 자동차 관련세수도 전년도에 비해 11.6% 증가한 29조 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 총 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7%에 달합니다.
2004년과 2005년에 한시적으로 인하됐던 특별소비세가 증가했고 판매가가 높은 수입차 판매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2000cc 이하 특소세의 경우 4%에서 5%로 2000cc 초과 차량은 8%에서 10%로 상승했습니다. 수입차 판매 역시 2005년 3만 9500대에서 2006년 4만 7600대로 만대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자동차 관련세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존 승합차 세금을 적용받던 7~9인승 차량의 세금이 크게 올라 자동차세와 교육세 등 보유단계에서 17만 5000원으로 7.4% 상승했습니다.
유류특소세와 교육세, 주행세 등 운행단계 세금은 경유의 교통에너지환경세와 주행세 인상으로 차량 1대당 5.9% 증가한 127만 7000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다음달 2차 에너지세제 개편이 시행되면 경유관련 세금은 가솔린 대비 85% 수준까지 오릅니다.
자동차공업협회 관계자 "경우차의 경우 자가운전자들이 생계용으로 영세서민들이 운영하는 차들이 많은데 세금이 오르게되면 영세서민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자동차 관련세는 2004년 이후 평균 1조 5000억원 씩 크게 늘어 올해는 30조원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