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한·중 수교 15주년'이자 양국이 정한 '한·중 교류의 해'입니다. 이를 기념해 중국의 청년기업가들이 우리나라를 찾았는데요. 산업단지 입주 등 다양한 협력방안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중국의 청년기업가들과 정부대표단이 우리나라를 방문했습니다. 한국기업과 협력을 논의하고 전남 무안에 들어서는 '국제산업단지'를 둘러보기 위해섭니다. 채리민 중국 산동성 부성장 "청년은 미래를 대표합니다. 한중청년기업가는 양국의 우정과 경제무역협력의 미래를 의미하고 대표합니다. 진심으로 한중 양국의 청년기업가가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협력의 기회를 마련하고 창조해 나가며 산동성과 한국의 경제, 무역, 문화 등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키워나가기 바랍니다." 산동성정부가 관심을 갖는 것은 현재 10만명의 한국인이 산동성에 살고 있고 왕복 항공편도 300여 개나 되는 등 교류가 활발하기 때문입니다. 중국투자단 역시 대부분 산동성 기업가들로 전남 무안의 '국제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거나 한국기업과 합작을 바라고 있습니다. 무안 산업단지는 개발면적 600만평에 1차 사업비 1조 5000억원이 투입된 한국과 중국의 최대 합작사업입니다. 한국의 이따른 FTA 추진과 이에 따른 부수적 혜택를 바란 중국의 투자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평가입니다. 투자대상지로만 여겼던 중국에 대한 우리측 시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한중 수교가 15년 됐는데 양국간의 경제교류협력이 예상보다 많아지고 있고 상호의존성도 높아지는 등 활발하다. 그런 의미에서 청년기업가들이 모여 회의하는 것은 앞으로 경제교류 협력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도 개막행사에 나서는 등 이번 행사를 직접 챙기고 있습니다. 거대한 '민족상권'인 화교자본의 유입은 중국 본토 자본의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가 화교자본 유치에 힘을 쏟는 것도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