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파7.1천14야드) 홀과 치기만 하면 홀인원이 되는 '깔때기 그린'으로 익히 알려진 금강산 아난티(ANANTI)골프장이 완공돼 8월10일부터 시범라운드에 들어간다.

국내 최대 골프ㆍ레저전문기업 에머슨퍼시픽그룹(회장 이중명)은 시범 라운드에서 이어 골프장 개장을 기념해 10월25일 제3회 SBS 코리안투어 에머슨퍼시픽 오픈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특구 고성봉 일대 약 50만평에 총 공사비 600억원이 투입된 '금강산 아난티 골프 & 온전 리조트'는 18개 홀에서 비로봉 등 외금강 절경과 장전항 일대를 조망할 수 있으며 파 7의 3번홀, 공을 그린 위에 올리기만 하면 홀로 자연스럽게 빨려들어가게 설계된 `깔때기' 홀인 14번홀, 자연폭포를 바라볼 수 있는 6번홀 등 특별한 홀을 갖추고 있다.

야외 유황 노천온천탕, 프라이빗 온천장을 겸비한 자쿠지 빌라, 스파, 클럽 하우스 등의 부대 시설은 2008년 3월께 선을 보이게 되며 현재 공정률은 30%.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랑카위의 다타이, 미국 마이애미의 세타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사우자나 등 전 세계에 최고급 호텔 및 리조트를 보유, 운영 중인 세계 굴지의 전문 리조트그룹 GHM(General Hotel Management)이 맡는다.

에머슨퍼시픽그룹은 이와 함께 리조트 회원을 모집하며 회원권은 기명 1천700만원, 무기명 2천500만원 두 종류다.

회원권은 캐시카드처럼 에머슨퍼시픽 골프 리조트에서 편리하게 쓸 수 있으며 힐튼 남해 & 스파리조트 주중 준회원대우를 비롯해 리츠칼튼장, 중앙, IMG 내셔널골프장 등 계열사 골프장 월 1회 주중 준회원대우를 해준다.

한편 골프장 명칭 '아난티'는 '무한한 여유와 만족이 함께하는 이국적이고 새로운 휴양공간'이란 의미의 조어로 영문 첫 글자 'A'는 금강산 최초 리조트의 시작이자 평화와 화해의 시작을 의미한다.

☎02-566-4900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